월드컵 개인상 총정리 — 골든부트·골든볼·골든글러브 뜻
월드컵은 우승 트로피만 걸린 대회가 아니다. 대회 내내 가장 빛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개인상들이 따로 있어, 팀 성적과 별개로 스타들의 자존심 경쟁이 펼쳐진다. 중계에서 자주 나오는 '골든부트', '골든볼' 같은 이름이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 정리했다.
골든부트(Golden Boot) — 득점왕
대회에서 골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 흔히 '득점왕'이라 부르는 그 상이다. 골 수가 같으면 도움(어시스트)이 많은 선수가 앞서고, 그것도 같으면 더 적은 출전 시간으로 그 기록을 낸 선수가 우선한다. 승부차기 골은 공식 득점으로 치지 않으므로 골든부트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2위는 실버부트, 3위는 브론즈부트를 받는다.
골든볼(Golden Ball) — 최우수선수(MVP)
대회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 즉 MVP에게 주는 상. 득점처럼 숫자로 딱 떨어지지 않고 미디어 투표로 선정되기 때문에, 반드시 우승팀이나 득점왕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경기 지배력·창의성·팀 기여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역시 2·3위에게 실버볼·브론즈볼이 주어진다.
골든글러브(Golden Glove) — 최고의 골키퍼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상. 실점을 적게 허용한 무실점 경기 수, 결정적 선방, 팀의 토너먼트 생존 기여도 등을 종합해 뽑는다. 승부차기 선방이 팀을 살리는 경우가 많아,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종종 승부차기 영웅이기도 하다.
그 밖의 상
- 영플레이어상(Young Player Award): 대회 개막 시점에 21세 이하인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유망주에게 준다. 차세대 스타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 페어플레이상: 경고·퇴장이 적고 매너 있는 경기를 펼친 팀에게 주는 팀 단위 상이다.
개인상이 만드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우승 경쟁이 몇 팀으로 좁혀진 뒤에도, 득점왕 레이스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한 골 차로 골든부트 주인이 바뀌기도 하고, 탈락한 팀의 에이스가 득점왕에 오르는 일도 흔하다. 그래서 우리 팀 경기가 끝난 뒤에도 득점 순위를 챙겨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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