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규칙 완전 정리 — 순서·인원·서든데스까지
토너먼트에서 연장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마지막 관문인 승부차기로 향한다. 단 몇 초의 킥 하나에 한 나라의 월드컵이 끝나는, 축구에서 가장 잔인하고도 극적인 순간이다. 규칙을 알고 보면 이 긴장감이 몇 배로 커진다.
언제 승부차기를 하나
조별리그처럼 무승부가 허용되는 경기에서는 승부차기가 없다. 반드시 승자를 가려야 하는 토너먼트(16강 이후)에서, 90분 정규시간과 전·후반 15분씩의 연장전까지 치르고도 동점이면 승부차기로 넘어간다.
기본 규칙 — 5명, 번갈아, 많이 넣는 팀
- 양 팀이 각각 5명의 키커를 정해 번갈아 페널티킥을 찬다.
- 어느 골대에서 찰지, 어느 팀이 먼저 찰지는 동전 던지기로 정한다.
- 5차례를 다 차기 전이라도 남은 킥으로 뒤집는 것이 수학적으로 불가능해지면 그 시점에 경기가 끝난다. 예를 들어 3-0으로 앞선 팀이 있으면 상대가 남은 두 번을 다 넣어도 못 따라잡으므로 종료된다.
5명으로 안 갈리면 — 서든데스
5명씩 다 찼는데도 동점이면 서든데스(sudden death)로 넘어간다. 이제부터는 한 명씩 번갈아 차되, 양 팀이 같은 횟수를 찼을 때 한 팀만 성공하면 그 순간 승부가 갈린다. 이 단계에서는 앞서 5명을 찬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번씩 찬 뒤에야 다시 순번이 돌아온다. 그래서 골키퍼가 키커로 나서는 장면도 종종 나온다.
알아두면 좋은 세부 규칙
- 키커 자격: 승부차기는 정규·연장이 끝난 시점에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만 참여할 수 있다. 경기 중 교체되어 나간 선수는 찰 수 없다.
- 골키퍼의 위치: 키커가 공을 차는 순간 골키퍼는 최소한 한 발이 골라인에 닿아 있어야 한다. 미리 앞으로 튀어나오면 재차기가 될 수 있다.
- 기록상 무승부: 승부차기로 이겨도 공식 기록상 그 경기의 스코어는 '무승부'로 남고, 승부차기 결과로 진출팀만 가린다. 그래서 개인 득점 기록에도 승부차기 골은 포함되지 않는다.
킥톡에서는 승부차기로 끝난 경기의 승부차기 스코어와 진출팀을 경기 카드와 상세에 함께 표시한다. 토너먼트 대진표에서 어느 팀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한눈에 따라가 보자.